평택 저지대에서 보는 것
포승읍의 공장 부지는 마당이 넓고 바람에 실려 온 모래가 쌓입니다. 집수정 바닥에 모래가 두껍게 깔리면 유입구가 잠겨 비가 올 때 마당에 물이 번지므로, 걷어낸 뒤 관 안까지 확인해 두는 편이 낫습니다.
송탄과 비전동의 상가 건물은 선홈통이 보도 쪽으로 내려와 배출구가 사람 다니는 자리에 놓입니다. 물이 보도로 퍼지면 겨울에 얼어붙기 때문에, 배출 방향을 어느 쪽으로 돌릴지 건물 앞 여건을 보고 정합니다.
고덕의 새 건물이라도 준공한 뒤 첫 장마에 배수 상태가 드러나는 경우가 있습니다. 마당 트렌치로 흙이 쓸려 들어와 입구를 막는 일이 흔해, 처음 한두 해는 비가 그친 뒤 집수정을 열어 보시기를 권합니다.